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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독립문화 시장이 시작이다(방천시장 컴필레이션 앨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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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화

시장이 시작이다(방천시장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일 :
2010년 7월 13일
가수명 :
Various Artists
앨범소개 :
- 시장에서 음반이 나왔다?
- 시장 상인, 예술가, 뮤지션 등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낸 기념비적 앨범
- 방천시장 컴필레이션 ‘시장이 시작이다’

대구지역 전방위독립문화예술단체 인디053에서 방천시장 컴필레이션 음반 ‘시장이 시작이다’를 발매한다. 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하고 있는 방천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전성시(門前成市,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해 11월부터 예술가와 상인이 함께하는 시장 활성화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문화적 환경 조성, 시장 고유의 전통을 활용한 문화 마케팅 등의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음반 ‘시장이 시작이다’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디음악인들이 방천시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여 방천시장 상인들과 함께 만들어낸 음반이다.

총 8곡이 수록되어 있는 방천시장 컴필레이션 음반 ‘시장이 시작이다’는 각기 다른 장르의 인디뮤지션들이 방천시장에 대해 경험하고 느낀 것을 음악적으로 한껏 발휘하여 만든 곡들로 수록되어 있다. 대구에서 각각 주한미군과 원어민 강사로 살고 있는 Toni-B와 Dizzy-D의 이방인이 바라본 시장의 모습(‘방천 Boogie') 이외에도 채소가게 주인과 점원의 사랑이야기(초콜릿 팩토리 ‘채소가게 아가씨’), 시장에 살던 첫사랑에 대한 추억(토마토 먹는 고양이 ‘그 길 위에서’), 동네 친구들의 아지트였던 시장(레이시 블루 ‘Azit') 등 소소하지만 시장에서 일어난 소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울러 과거에 비해 점점 쇠락해가는 전통시장에 대한 안타까움(건훈씨 ‘그곳에서’, 극렬파괴기구 ‘옛생각’)과 재개발, 대형마트 등으로 인해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노래한 곡들은 현재 전통시장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 해준다.

특히 이 음반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타이틀곡 ‘어서와요’는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을 비롯하여 방천시장 상인, 시장에 입주하고 있는 예술가, 사업담당 공무원 등 문전성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시장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음반은 인디음악인들이 전국에서는 최초로 지역단위 문화예술프로젝트를 통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낸 작업으로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인디053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작업을 통해 인디뮤지션을 포함한 지역독립예술가들이 시민들과 좀 더 가깝고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하려 한다.

방천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는 2011년 3월까지 지속되며 다양한 예술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이 많은 시민들로 가득하길 바라고 있다.

※문전성시프로젝트란?

문화체육관광부가 상업적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어 시장을 문화체험 공간이자 일상의 관광지로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8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서 정식 명칭은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이다. 경기도 수원시의 못골시장과 강원도 강릉시의 주문진시장 등을 비롯하여 전국의 많은 시장들이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구에서는 중구에 위치하고 있는 방천시장이 선정되어 현재 사업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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